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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한 첫사랑 영화인 노트북을 리뷰해보려 한다. 2004년에 개봉했고 최근 2020 11월 4일에 재개봉한 영화로 극장에서 느껴보고 싶어서 다시 재개봉날 영화관을 찾았을 정도로 노트북에 대한 애착이 있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여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하고, 이 영화에 실제 출연한 남주인공 라이언고슬링과 두 주연배우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 더 화제가 되었던 영화 노트북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영화정보

로맨스/드라마 장르 영화로 평점 9점대, 평론가 7점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이다. 2004년에 개봉했었고 수상이력 또한 화려하다. 제 11회 미국 배우 조합상 공로상 수상 및 제14회 MTV영화와 TV어워즈 최고의 키스상도 수상했다. 여자주인공은 레이첼 맥아담스로 그녀 특유의 상큼함과 발랄함을 지니고 있어서 풍기는 이미지가 너무 사랑스럽다. 남자주인공은 라이언 고슬링으로 라라랜드로 유명한 배우이다. 러닝타임은 123분으로 15세 관람가이다.

줄거리

앨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눈에 반한 노아(라이언 고슬링)는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해 사랑을 쟁취하고 17살의 여름 두 사람은 열렬히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앨리는 도시의 부잣집 아가씨이고 노아는 시골 목재소에서 일하는 가난한 청년이다.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와의 관계를 반대하고 서로의 입장차이로 앨리와 노아는 다투다가 홧김에 헤어지게 된다. 다음날 갑작스럽게 뉴욕으로 떠나게 된 앨리는 노아는 어제의 자신을 후회하며 앨리를 쫓아가봤지만 이미 앨리는 떠나버렸다. 그러고 노아는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편지를 앨리에게 보냈지만 앨리의 어머니가 편지를 숨겨버려서 노아와 앨리는 연락이 닿을 수 없었다. 그렇게 7년이 흘러 24살이 된 앨리는 약혼자 론(제임스 마스던)과 결혼을 앞두고 우연히 노아가 신문 광고로 올린 내용을 우연히 보고 노아를 보러 가게 된다. 그렇다! 노아는 그들이 함께 살기로 했던 집을 지어서 혼자 살면서 끊임없이 앨리를 그리고 하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재회하게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앨리는 약혼자 론이 있었지만 첫사랑 노아를 택한다. 노년이 된 앨리(제나 로우랜즈)가 심각한 치매를 앓게 되어 자기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했지만 앨리의 곁을 지키며 두 사람의 기억을 다시 살리기 위해 매일 앨리가 직접 썼던 일기를 읽어주며 그렇게 사랑했던 두 사람은 죽음도 함께 맞이하며 끝이 난다.

감상평

사실 나는 노트북을 여러 번 보았지만 그 영화를 관람할 때의 내 기분 상태에 따라 별 감흥 없이 본 적도 있고, 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눈물 펑펑 흘리며 본 적도 있다. 묘하게 끌리고 매력 있는 영화이다. 노아와 앨리의 사랑은 누구보다 뜨겁고 강렬했다. 다만 중간에 앨리의 약혼남 론의 상황이 가장 난감해 보여 마음 한편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론의 입장에서도 앨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원했을 텐데 나의 약혼녀가 나를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가겠다는 말을 듣는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또 나심 앨리와 노아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내 자신이 살짝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먼저 풋풋했던 17살 십 대부터 시작된 첫사랑으로 평생 한 여자만을 지극정성으로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누군가의 옆에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곁을 지켜줄 수 있을까? 노아는 참 멋지고 대단한 남자이다. 이 영화는 반전 없이 그저 한 남자가 지극정성으로 한없이 한 여자만 사랑하는 뻔한 스토리의 영화이지만 그런 내용이 오히려 더 좋았다. 서로에게 끌려 사랑을 시작했던 첫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이 함께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느낌은 어떤 기분일까? 누구나 꿈꾸는 로맨스가 아닐까 싶다.  사랑의 방법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표현하고 나타나겠지만 그들의 젊은 날 사랑을 끝까지 지켜냈다는 게 그저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레이첼 맥아담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그녀의 해맑은 미소를 보고 있으면 지켜보는 이의 마음도 덩달아 밝아진다.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발산된 매력을 이 영화에서도 마음껏 발산하였다. 사랑스러운 그녀의 연기력과 잔잔한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노트북 관람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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